필자는 어려서부터 시력이 나빠 안경을 써왔다.
늘 0.8이하였고 좌우시력도 좀 차이가 나 안경의 좌우도수가 약간 달랐다.
이런 근시는 집안내력이기도 하여 안경쓰는게 운명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지금도 변함없이 안경이 있어야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무려 안경착용역사가 50여년이 되었다.
시력을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유전적으로 좋은 환경을 가져야 한다.
몽골인은 시력이 정상범위(~2.0)를 넘어 2.5까지 된다고 하니 민족간에도 좋은 시력가진 민족이 있는가 보다.
다음은 환경적 요소이다.
책을 많이 보고 눈을 혹사한 사람일수록 시력이 좋을 리 없다.
특히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보다보면 모르긴해도 시력에는 부담이 될 것이다.
시력을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루테인이나 지아잔틴이 풍부한 음식을 먹거나 비타민,등을 먹는 게 좋다.
나는 수십년째 냉동블루베리를 매일 먹고 있는데 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나이에도 수술을 거뜬히 하는 것(?)을 보니 모르긴해도 블루베리의 효험덕을 본 것 같다.
눈을 밝게 하는 더 좋은 방법도 있다.
세상을 환하게 밝고 또렷하게 보는 방법들....
우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태도이다.
나보다 남의 처지에서 바깥세상을 보면 훨씬 잘 보인다는 뜻이다.
나의 입장이 아니라 내가 남이라 생각하고 남을 쳐다보면 안 보였던 게 잘 보인다.
두번째 남만 볼 게 아니라 내 스스로를 돌이켜 보는 방법이다.
상대방의 흠만 파헤치다 보면 자칫 정말 중요한것을 못 보기 쉽다.
과연 내가 상대방을 낮추어 볼 자격과 모습이 되는지 스스로를 돌아볼때 상대가 휠씬 잘 보인다.
그리고 나를 너무 높혀서 바깥세상을 보면 잘 안보인다.
나를 낮추고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이웃을 본다면 몇배나 잘 보일것이다.
또 늘상 보던 것만 보지 말고 평소 안보던것도 틈틈히 보려는 노력...
이런 생각과 관심이 내 주위를 더 밝고 잘 보게 해줄 것이다.
혜안(慧眼)을 가지려면 또 서둘러 보려말고 찬찬히 사색하며 보는 게 중요하다.
시야를 넓히고 멀리 잘 보려면 천천히 세상을 둘러봐야 한다.
맑은 밤하늘을 조심스레 뚫어져라 쳐다보면 내가 그동안 못보던 것들이 수많이 보여진다.
늘 가까운 곳, 잘 아는 것,손쉬운 것만 보지말고
먼곳,잘 모르는 것,어려운 것도 관심을 갖고보다보면 지금보다 몇배나 많은 것을 본다.
시력은 좋은 음식이나 비타민, 좋은 안경만으로 좋아지지 않는다.
내 마음의 눈을 밝혀야 더 많은 것,좋은 것, 아름다운 것, 고마운 것을 본다.
나보다 남의 처지에서, 나를 낮추고 스스로를 우선 따져보고 주위를 본다면
내가 그동안 보아왔던 것이 얼마나 좁은 세상이고 왜곡되었던 것인가를 깨닫는다.
내 비록 시력이 0.5밖에 안되지만 오늘 내 마음의 눈은 몽골인처럼 2.5가 되도록 훤하게 밝혀보고 싶다.
세상은 참으로 볼 것도 많고 좋은 것,고마운 것,사랑스런 곳이 많은 곳이다.
단지 그것을 나쁜 눈으로 못보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