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계단을 오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 꼭대기에는 무엇이 있고, 그기에 도달한 사람은 어떤 느낌일까?

그 계단은 "부(富)의 계단","권력의 계단"과 다른 것인가?

 

우리 인체는 여러 기관이 합심하여 건강이라는 목적을 위하여 움직이는 복합체이다.

건강하려면 인체는 "병(甁)목현상"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속 100km로 잘 달려가려면 일부구간에서 정체현상이 일어나서는 곤란하다는 이야기다.

마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이 인체의 대부분이 건강하다고 해도 어느 한 부분이 말썽을 일으키면 그 곳이 인체 전체를 좌지우지해 버린다는 뜻이다.

그래서 건강의 계단 꼭대기를 무사히 올라가려면 인체가 전체가 골고루 무사해야 한다.

 

인체는 대학학점과는 이점 매우 유사하다.

한 과목만 "F"학점을 따면 중도탈락하듯이 우리 인체도 허무하게 쓰러진다.

그러나 반드시 "all A"나 "A+"가 아니라도 우리 인체는 장학생이 될 수 있다.

"B"학점이면 좋겠고 적어도 "C"학점이상이면 당장 인체가 유급되거나 삶의 과정에서 배척되는 않을 것이다.

 

대학교육과 우리 인체의 건강은 많은 점에서 유사하다.

기초를 튼튼히 해야 응용과목에서 유리하듯이 인체도 기초(혈관,근육,호르몬..)가 튼튼해야 한다.

이 기초과목은 하루아침에 벼락치기로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듯이,인체의 기초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타고난 재능)"으로 이뤄진다고 했다.

그러나 건강은 이것과는 좀 다르다.

노력만 한다고 해서 최상의 건강이,"all A"가 주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유전적인 소질,성향이 건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부(富)의 계단"을 올라가는 법칙과 유사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나 돈 버는 요령,등이 "부"에서는 매우 중요하듯이 건강에서도 타고난 체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노력 앞에 당할 재능이 어디 있겠는가!

건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자 앞에 선천적인 유전적결함과 같은 타고난 문제는 어찌보면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다.

공부에서 처럼,내가 수학분야가 재능이 뒤떨어진다면 그 부분을 더 많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충분히 보통은 따라갈 수 있듯이,

집안 내력상 당뇨병과 고혈압성향이 있다면 운동과 채식,체중조절등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투자하면 충분히 부모와 같은 병에 걸리지 않고도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건강에 있어서의 "병목현상"은 후천적 노력으로 예방가능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단 중요한 것은 대학교수능시험처럼 우리 인체는 전과목을 골고루 잘 해야 건강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돈)"일 것이다.

금전만큼 인간에게 가장 절실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

아무리 강인한 사람도 돈 앞에는 한없이 약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부의 계단"은 아무리 올라가도 궁극적으로는 우리에게 "행복"을 제공해주지는 못한다.

인간이 즐겁고 보람있게 사는 최선의 길은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이 건강은 육체적인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면도 아우르는 것을 말한다.

 

건강의 계단, 제일 정상은 어떨까?

인도의 요가에서 요가의 목적은 "신인합일(神人合一)"이라고 한다.

최상의 건강상태는 인간이 "신"이 된듯한 상태라는 것이다.

편안하고 욕심도 없으며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맺히고 온몸이 따스한 느낌...아마 이런 상태일 것이다.

우리가 사는 목적은 이같은 최고의 행복감 속에서 일상을 사는 것이라고 해본다면, 건강의 최정상,건강의 계단 정상은 이같은 최상의 건강이 선사하는 "황홀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일요일 가까운 산에 올라가면,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 뭔가 이룬 행복감에 젖어있는 것을 본다.

건강의 정상에서도 이와 같은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

꼭대기에 오르면 마치 "야구에서 명예의 전당"에 모셔진 그런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건강의 계단은 누구나 올라 갈 수 있다.

돈이 없어도,배우지 않아도,남녀노소를 가릴것 없이 노력하고 의지만 있다면 시도해볼 수 있다.

권력이나 돈처럼 누가 탐을 내거나 시기하는 법도 없다.

건강의 정상은 "자유"를 만끽하게 해준다.

온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지는 그런 자유로운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부의 계단과 권력의 계단 꼭대기에 이같은 행복감을 준비해 놓았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기초를 튼튼히 하고 병목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골고루 인체를 관리하고 꾸준히 정상에 오르기 위해 노력한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건강의 왕(王)"이 될 것이다.

 

돈은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결코 충분한 것이 못되지만, 건강은 행복에 완전한 조건이 된다.

건강은 부자나 빈자나 가리지를 않는다.

그래서 건강의 나라는 지구상 가장 멋진 "파라다이스","완벽한 국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