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200년전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秦始皇)은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위한
불로초(不老草)를 구하기 위해 전국에 사람을 보냈는데 불로초와 불로장생은 고사하고 애석하게도
BC210년, 그의 나이 50세 되는 해 병으로 죽고 말았다.
인류 역사에 영원히 남을 만리장성을 축조하고 흩어진 중국을 통일하여 그 사후 2,000년이 넘도록
통일중국의 초석을 만든 위대한 인물이었지만 만 49세란 나이로 이승을 하직했다.

오늘날도 불로초를 찾는 인류의 탐구열은 여전하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 가진다해도 영원히 살 수 있는 특권,
젊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자격은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우리들 주위에는 소위 "장수"에 도움이
되는 약들이 많다. 그 중에 "스타틴계열(-statin)"약을 들 수가 있다. 이 스타틴계 약품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인데,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한다. 콜레스테롤은 세포의 벽이나 호르몬등에
꼭 필요한 것인데 "HMG CoA"라는 효소가 필수적이고, 이 스타틴계약물은 이 효소를 방해하여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한다 (HMG CoA reductase inhibitors).

특히 인체에 해로운 LDL-cholesterol의 생성억제에 효과가 크고, 뿐만 아니라 "항염증작용"이 있어
혈관벽내의 동맥경화의 진행을 막아주고, 심지어는 알츠하이머병(AD)의 발병위험도 의미있게(43%)
낮추어 주는 등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또 입원 전에 이 스타틴을 복용시킨 환자에서 술후 폐렴발생률을 저하시킨다 던지, 심근경색의 원인인
관상동맥의 "플라크"를 제거해주는 효과까지 입증되고 있다. 그래서 이전에는 고콜레스테롤혈증 (>220mg/dl) 환자만
복용했던 스타틴을 이제는 4,50대에서 예방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권장할 정도 (수명을 유의하게 연장하는 것으로 봄)이다.

단,스타틴은 간질환이나 근육통,등의 부작용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시중에 나온 스타틴계약품으로는,
로바스타틴(메바코,로바스트등), 프라바스타틴(메바로친등), 심바스타틴(조코등),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등),
아트로바스타틴(리피토등), 플루바스타틴(레스콜등)이 있고 가격은 1,000원대(600원대~1400원대)인데,
구입하려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