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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2 (1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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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2 (1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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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노인들 주요 사망원인으로 떠올라
인구 10만명당 사망노인 2013년 163.0명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여러 질병 중에서 폐렴이 노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구역, 구토, 설사,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폐의 염증이 광범위하게 발생해 폐의 1차 기능인 산소 교환에 심각한 장애가 생기면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3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우덕 연구위원이 '보건복지포럼'(2014년 10월호)에 발표한 '건강부문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 보고서를 보면,

노인의 사망원인이 2000년 이후 최근 10여년 사이에 바뀌고 있다.

연도별 노인 사망원인 1~5위를 살펴보면, 2000년에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만성하기도질환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2010년에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폐렴 등으로 만성하기도질환이 빠지고 폐렴이 처음으로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등장했다.

폐렴은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더 늘어 2013년에는 당뇨병마저 제치고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위로 뛰어올랐다.

당뇨병은 폐렴에 이어 5위로 밀렸다.

선 연구위원은 폐렴의 급부상을 두고 한국사회의 급격한 고령화에서 이유를 찾았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를 기준으로 질병별 사망률도 이 기간 많이 변했다.

2000년 929.7명에 달했던 노인 암 사망자는 2010년 882.4명으로 줄어들더니, 2013년에는 852.9명으로 떨어졌다.

뇌혈관질환 사망 노인도 2000년 785.3명에서 2010년 409.4명으로 급락하고서 이후 계속 감소해 2013년에는 372.9명으로 하락했다.

당뇨병으로 숨진 노인은 2000년 218.4명에서 2010년 153.1명으로 떨어졌다가 2013년 163.0명으로 약간 올랐다.

2000년 358.9명이었던 심장질환 사망 노인도 2010년 344.0명으로 조금 줄었다가 2013년에 367.1명으로 늘었다.

특히 폐렴으로 사망한 노인은 2010년 127.6명에서 2013년 163.0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선 연구위원은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 우리나라 노인들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은 올랐지만,

하루에 6~8시간 적정하게 잠을 자고, 아침식사를 하는 비율은 거의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건강생활 실천 행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hg@yna.co.kr
**YS도 앓아누운 폐렴… 50代 이상은 예방백신 접종 필수

**국내 年 30만명 폐렴으로 입원… 10년 만에 사망자 3배로

김영삼(86) 전 대통령이 폐렴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지 10여일이 지났지만 계속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김 전 대통령의 병세가 위독한 상태는 아니며, 고령이어서 신중한 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폐렴은 허파 안의 기관지와 폐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노년 계층에 잘 생기고 회복 속도도 더디다.
장년층 이상에서는 가벼이 볼 질환이 아니다.

고령 사회를 맞아 국내 폐렴 사망률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인구 10만명당 폐렴 사망자는 2000년 6.0명이었으나, 2011년에는 17.2명으로 늘었다. 그 사이 폐렴은 사망 원인 10위권 밖에서 6위로 올라섰다.

폐렴 사망은 노년층에 집중된다.
2011년 한국인의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3명인데, 75세 이상 인구의 폐렴 사망률은 300명을 훌쩍 넘는다.
고령층에서는 폐렴이 암보다 무섭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는 가장 흔한 질병도 폐렴으로, 한 해 약 30만명이 병원 신세를 진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우선 폐렴 예방 백신부터 맞는 것이 좋다
. 폐렴 원인의 30~40%를 차지하는 폐렴구균에 대한 백신은 시중에 나와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맞을 수 있으며, 50세 이상에게 권장된다.
국내는 폐렴균에 대한 항생제 내성률이 70~80%대로 매우 높아 예방 백신으로 발생 자체를 줄여야 한다.
현재 65세 이상 인구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은 10% 수준밖에 안 된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정두련 교수는
"특히 천식, 당뇨병, 만성폐쇄성 폐질환, 간경화, 만성 신부전증, 심부전, 심근경색증, 암 치료로 면역력이 감소한 환자 등은 폐렴 백신을 꼭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에 안 걸리도록 하는 것이 폐렴 예방에 중요하다.
새벽이나 이른 아침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과음과 흡연, 과로, 수면 부족 등은 면역력을 감소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집 안에서만 오랫동안 지내거나 누워 있으면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자주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것이 좋다.
일기예보를 유심히 보고, 황사가 오거나, 미세 먼지 발생 경보가 나오는 날에는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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