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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1-12 (01:00:36)
수정일
2019-01-12 (01: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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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관하여
요즈음 외래를 찾는 분 중에
    치매예방에 좋은 약을 처방해달라며 갖고 있던 처방전의 약 그대로 처방해달라는 분들이 간혹 있다.
    또는 기억력을 좋게하고 치매에 걸리지 않게한다는 약이라고도 하면서 찾아 온다.

    현재 한국에는 65세 이상 노인들 중에 약 9.8%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한다.
    66만명이니 그 숫자가 상당하며 치매환자 한 사람이 일년에 2000만원이 넘는 사회적인 손실을 가져 온다고 하니 앞으로 치매야 말로 국가적인 대책이 시급한 질환임에는 틀림없다.

    치매는 뇌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의 장애를 특징으로 하고 한국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이 제일 많고 혈관성치매와 루이소체치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치매는 최근 기억력의 저하,언어기능(이름기억)저하,시간과 공간에 대한 지남력저하 및 수행능력저하와 같은 인지기능저하 및
    성격변화,우울,초조,환각,망상 및 무감동,무관심과 같은 정신행동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초기에는 부분적인 변화만 보이나 진행할수록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게 되고 결국 남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2000년 이후 세계각국에서 치매 예방 및 치료제로 많은 약들이 개발되었다.
 
    크게 뇌신경세포의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최소화 하는 약들과 소위 NMDA수용체길항제, 두 종류가 FDA의 승인 아래 시중에 나와있다.
  우선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는 4종류가 있는데 초기 치매의 진행을 늦춰주고 인지능력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사용되고 있는데
  장기적인 효과가 아직 불확실하고 심혈관등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아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는 아예 보험급여가 중단 되기도 한 약이다.
  NMDA수용체길항제(메만틴)은 진행된 치매에 사용하는 약으로서 신경세포의 손상을 막아 신경퇴행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외 민간요법으로 비타민E, 은행잎추출물(징코민,등), 오메가-3지방산 및 콜린 알포스세레이트 등이 있는데 그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없다고 한다.
  단지 알포스세레이트는 부작용이 적고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정도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약들이 효과에 비해 부작용도 많아 매우 조심스럽게 복용해야 하며
  그 효과도 3년을 넘기가 쉽지 않다고 하니
  치매는 약물요법으로서 예방치료하는 것 보다는 미리미리 발생하지 않도록
  치매발생을 유발할 수 있는 혈관질환(동맥경화증,당뇨병성혈관질환,등)을 사전에 치료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지나친 흡연과 과음을 피하고 지속적으로 뇌운동을 위해 갖가지 뇌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대책이 될것이다.

  최근의 기억들을 자꾸 까먹거나 익숙하게 하던 일들에서 실수가 자주 나오거나 기분이 우울하고 잠도 설치고 왠지 불안초조해지고 무감동,무감정해지면
  한번 쯤은 치매 가능성을 생각하고 뇌 MRI촬영도 해보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연구에 의하면 혼자 살거나 하는 일이 별로 없거나 취미생활이 없는 노인들에게서 치매발생률이 높다고 한다.
  혼자 생활하기보다는 같은 노인들끼리 어울려 운동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발생을 늦추는데 효과가 있으리라 본다.

  한 가정에 치매환자가 생기면 그 가정은 엄청난 고통과 혼란을 겪는다고 한다.

  그래서 치매는 각가정에서 치료하고 책임지는 것보다는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공동으로 보살펴주는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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